산업 기업

"모터스포츠 저변 넓히자"…'벨로스터N컵' 2019년 개막

엔트리·업그레이드 클래스로 운영

최소 수준 튜닝만으로도 참가 가능




현대자동차는 내년 봄 처음 열리는 ‘벨로스터 N 컵’ 대회를 ‘엔트리 클래스’와 ‘업그레이드 클래스’로 나눠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벨로스터 N 컵은 국내 첫 고성능차인 벨로스터 N을 경주차로 튜닝해 진행하는 레이스 대회다. 현대차는 더 많은 차주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엔트리 클래스 대회를 먼저 개막해 모터스포츠 붐을 조성하고 이후 업그레이드 클래스를 진행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단계적으로 벨로스터 N의 경주능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엔트리 클래스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롤 케이지 등 최소 수준의 튜닝만으로 참여할 수 있다. 따라서 엔트리 클래스 출전 차량의 스펙은 주행성능 면에서 양산차 벨로스터 N과 거의 차이가 없다. 현대차는 엔트리 클래스 대회가 일반 고객들의 모터스포츠 진입 장벽을 낮추고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트리 클래스를 양산차와 거의 차이가 없는 최소 튜닝만으로 운영하는 배경에는 고성능 N 모델이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트랙에서의 주행을 동시에 염두에 두고 개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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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업그레이드 클래스는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한 아마추어 레이서들을 위한 대회인 만큼 파워트레인에서부터 새시(브레이크 시스템·서스펜션·베어링), 내외장 사양 등 차량 전반에 걸친 튜닝이 적용된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 컵 참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다음달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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