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화재 이후 모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14)양이 이날 오후 사망했다. 화재 직후 숨진 4살 아이의 친누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의 남동생(12)·이종사촌(13) 역시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명은 화재 당시 모두 한 방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아이들이 모두 한국말이 서툴러 “불이야”라는 외침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거나 당황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