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만 열차 탈선 사고, 사망자 18명으로 늘어..한국인 있는지 확인 안돼

대만에서 일어난 열차 탈선 사고의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21일 대만 중앙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 북동부 이란현에서 오후 4시 50분께(현지시간) 열차가 탈선한 뒤 일부 객차가 전복되면서 총 180여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전복된 객차에 승객이 깔렸을 가능성 등이 있어 향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상자 중에는 미국인 1명이 포함됐으며 한국인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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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상자 수는 지난 1981년 3월 철도 사고에서 30명이 죽고 130명이 다친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차에는 366명이 탑승해 거의 만석이었으며, 총 8량의 객차 중 5량이 사고로 탈선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기관사는 선로에 정체불명의 물건이 있는 상황에서 열차가 지나가는 바람에 탈선이 됐다고 말했으나, 사고 열차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역에서 출발할 때부터 불안했고 사고에 앞서 두 차례 열차에 제동이 걸려 공급 전력에 이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해 사고 원인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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