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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함은정 "절 믿어준 소속사에게 배로 돌려주고 싶어요"

/사진=양문숙 기자/사진=양문숙 기자



“회사가 저를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게 해드리고 싶어요”

지난해 말 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종료하고, 올 2월 UFO프로덕션에 새 둥지를 튼 함은정이 새로운 소속사에 신뢰감을 내보였다.


그가 UFO프로덕션을 택한 이유는 결코 단순하지 않았다. 그에게 UFO프로덕션은 아역 시절 함께 했던 소중한 인연 그 자체였다.

“하루 빨리 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그래야 제가 더 잘 될 수 있으니까요. 회사가 저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고 싶어요.”

함은정과 UFO프로덕션 간 신뢰는 두터웠다. 서로를 지켜 본 세월은 그들의 시작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함은정은 UFO프로덕션에 대해 “저에게 최고의 회사다”라고 단언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계세요. 사실 회사를 옮기고 이렇게 빨리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을지 몰랐어요. 회사에서 노력해주신 덕분이죠. 배로 돌려드리고 싶어요.”



최근 새 소속사에서 활동을 재개한 것은 함은정 뿐만이 아니다. 티아라 멤버 효민은 지난 5월 써브라임아티스트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솔로 앨범 ‘망고(Mango)’로 돌아왔다. 소속사 이적 후 첫 컴백을 성공적으로 마친 효민에, 함은정의 솔로 활동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사실 드라마만 생각하느라, 그간 솔로 활동은 염두에 두지 못했어요. 하지만 저 역시 기회만 된다면 여지없이 노래를 들려 드리고 싶어요. 회사에서도 연기와 노래, 모두 가능하다는 점을 매력적으로 생각해주시고요. 그래도 올해 안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의 2018년은 ‘변동’이었다. MBK엔터테인먼트에서 UFO프로덕션으로 자리를 옮겼고, 아이돌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배우로 거듭났다. 그럼에도 함은정을 여전히 함은정일 수 있게 해준 것은 팬들이었다.

“2018년은 ‘러블리 호러블리’와 팬분들이 다였어요. 팬분들과는 작품 전에도 비공개로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그런 기회 자체가 감사해요. 곧 팬미팅으로도 찾아뵐 계획이에요. 해외 팬분들이 많아서 기회를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12월 역시 팬분들과 함께 보낼 것 같아요. 제 생일이 있거든요. 하하.”

/심언경 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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