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법인 분리가 한국시장에서 철수와 관련이 없으며 이번 법인 분리와 관련해 산업은행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종 한국GM 부사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법인 분리가 한국 철수와 관련이 있느냐”는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없다”고 답했다. 최 부사장은 “고용 약속은 지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한국GM이 수립한 장기 정상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에둘러 답했다. “적자가 나도 회사는 한국에 남아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로는 경영정상화가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법인분할 관련 자료 제공 요청을 거절했다는 산업은행의 주장에 관해서는 “이사회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반박했다. 최 부사장은 “이사회 10명 가운데 3명이 산은 측 인사다. 네 번 이사회를 거쳐 신설법인 설립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하고 주총에서 최종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필요한 자료는 제공했다고 보며, 추가로 필요한 사항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과 협정에 포함되지 않은 법인분할을 추진한 이유에 대해 “조속한 경영정상화가 경영진의 임무”라며 “신설법인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것이고 이를 같이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경영 판단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