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월드시리즈(WS)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23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이 중 류현진은 오는 25일 열리는 2차전 선발로 확정돼 한국인 선발 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서게 됐다.
당초 류현진은 정규리그와 포스트 시즌에서 홈과 원정의 성적 차가 뚜렷해 홈에서 열리는 3~4차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로버츠 감독은 보스턴 원정에 지명타자 제도가 적용되는 2차전 선발로 류현진을 낙점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보스턴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