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상미가 아버지인 故 추송웅과 함께 드라마 ‘달동네’에 출연할 뻔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배우 추상미가 출연해, 아버지 故 추송웅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추상미는 본인이 14살일 때 별세한 아버지 故 추송웅을 그리워했다. 추성웅은 연극, 영화, 드라마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했던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드라마 ‘달동네’로 많은 인지도를 얻었다.
추상미는 “극 중 아버지의 딸이었던 ‘똑순이’ 역할이 사실 저한테 먼저 들어왔었다. 딸하고 직접 연기해보는 것이 어떻냐는 제안이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반대하셔서 출연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똑순이’ 역할을 맡게 된 김민희 씨에게 뽀뽀하고 무등 태우는 장면을 보고 제가 토라지면 제 방 문 앞에서 무릎을 꿇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