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남북 산림 협력 기대감...농업관련주 '급등'

경농·조비·아시아종묘 등 올라

23일 증시 패닉 속에서도 비료·농약업체 등 농업 관련주가 급등했다. 전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산림협력회담에서 남북이 북한 양묘장 10곳에 대한 현대화 사업 추진, 소나무 재선충 공동 방제 등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날 농약 제조업체인 경농(002100)은 29.48% 급등한 1만1,200원에 마감했다. 다른 농약업체인 동방아그로(007590)도 1.38% 올랐고 비료업체인 조비(001550)(7.83%), 효성오앤비(097870)(2%), 대유(290380)(1.62%)를 비롯해 종자업체인 아시아종묘(154030)(11.98%), 농우바이오(054050)(2.14%) 등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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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상당수 종목들은 경협주로 알려지면서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5~6월 급등한 바 있다. 이후 조정을 받았으나 이번 남북산림협력 합의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탈지 주목된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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