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장기요양·보육 등 전담기관 내년 설립

서울시가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전담기관을 설립해 돌봄 분야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어르신 장기요양·장애인 활동지원·보육 등의 사회서비스를 담당할 ‘서울 사회서비스원(가칭)’을 내년 상반기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사회서비스원의 주요사업은 현재 대부분 민간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 운영, 통합재가센터 신설 및 운영, 민간 사회서비스 기관 지원 등이다.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와 관련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위탁운영도 서울 사회서비스원이 검토한다.



서울시는 시민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우선 오는 25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서울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관련 조례제정 공청회’를 연다. 특히 보육분야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다른 분야에 비해 좀 더 필요한 만큼 어린이집 운영자와 보육교사, 학부모 등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별도의 논의기구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가 외부 조사기관 ‘리서치협동조합 리쿱’을 통해 최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시민 71.3%, 이해관계자 47.5%가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시민의 59.5%는 사회서비스원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서비스원이 설립되면 우선 장기요양과 장애인 활동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과 연계해 실시할 것”이라며 “2020년부터는 사업영역과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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