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실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회계 부정 혐의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논의 결과”라며 “11월 중으로 예상됐던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차 공방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달 말에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4분기에는 콜옵션 대금 7,573억원과 협력사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포기에 따른 투자원금·보상금 1,755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순이익은 3,542억원으로 흑자 전환하고 약 1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어제(23일) 발표된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49%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인 102억원에 부합했다”며 “1공장의 일시적 가동률 하락, 3공장 인건비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