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진선미 “화해·치유재단 해산 마무리단계…민간도 여성고위직 비율 개선해야”

"11월초 화해·치유재단 日출연금 처리문제 공식발표"

여성고위직 비율 목표제·생활동반자법 등 의지 표명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11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생존자 박옥선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11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생존자 박옥선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화해·치유재단 해산작업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24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재단의 거취는 어느 정도 정리됐고 일본 측 출연금 처리 문제도 막바지 작업 중”이라며 “오는 11월 초에는 관련된 공식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앞서 11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들을 면담하고 화해·치유재단 문제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이날 진선미 장관은 민간부문에도 여성 고위직 비율 목표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진 장관은 “공공영역에서는 정부의 기조가 효과를 발휘해 2022년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민간영역에서는 2016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여성임원 비율이 2.7%에 불과하다”며 민간영역에도 공공부문의 변화가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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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장관은 목표제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투자 유치에 남녀의 평등한 고용과 임원비율이 반영되고 있다”며 “단순히 여성 유리천장의 문제만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의 정책이 여성 중심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여성의 문제가 해결되면 곧 여성과 관련된 남성의 삶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대표발의했던 생활동반자법 도입과 저출산 문제 등 다양한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동거관계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하고 혼외자에 대한 차별을 철폐해야 저출산 초고령화 시대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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