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저출산·고령화, 청년 유출이 심각한 농촌에 도시 청년을 유입시켜 일자리를 만들고 활력을 되살리는 경북의 청년 유입 정책이다.
경북도는 24일 문경 산양면에 위치한 ‘화수헌 한옥게스트’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1,800년대 건축된 한옥 고택 2채를 개·보수해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로 만들었다.
이 한옥게스트는 도원우(27)씨 등 부산과 대구가 고향인 대학 선후배 5명이 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지난 8월과 9월 월평균 약 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주말에는 예약이 모두 완료될 정도로 인기다. 식자재로 문경 농·특산물인 오미자 등을 매월 600만원 정도 구매하면서 마을 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청년 지원과 지역 발전을 아우르는 정책”이라며 “내년까지 100호점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