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법원에 출석했다.
최종범 씨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최씨는 “(영장심사에서) 성실히 대답하겠다”고 짧게 심경을 밝히고 법정으로 향했다.
최씨는 지난달 13일 구씨와의 폭행으로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과거 함께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면서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는 등 협박을 하고 무릎을 꿇린 사실들이 알려지며 사건은 새 국면을 맞이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씨에게 상해·협박·강요 혐의를 적용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최씨 휴대전화와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포렌식했으나 최씨가 영상을 유포한 정황은 일단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는 구속영장에서는 제외했다.
최씨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