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온 김종숙(62·사진)씨가 서울시 봉사상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2018년 서울시 봉사상’ 대상에 김씨(개인 부문)와 동성제약 염색봉사단(단체 부문)을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20년째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중증장애 환자 목욕봉사와 병동 내 ‘욕창 없는 꽃길만 걷게 해줄게’ 학습동아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중증장애 어린이들을 목욕시키고 나면 내가 더 개운하다”며 “몸이 불편해 비록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눈빛과 웃음으로 감사를 전하는 아이들이 내게는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동성제약 염색봉사단은 19년 동안 서울·경기·아산 지역의 복지관 노인들에게 염색봉사를 했고 저소득 노인 장수효도사진 무료 촬영과 저소득 청소년 장학금 지급, 다문화가정과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한 교육 등도 해왔다.
서울시 봉사상 최우수상에는 우리문화숨결, 해피라운지, 사랑실은교통봉사대, 푸른나눔, 서삼상 목사가 선정됐다. 또 우수상에는 ‘서울 구로구의 봉사 맥가이버’로 통하는 서복례씨를 포함한 개인 7명과 9년 동안 탈북민 재출소자를 지원한 사단법인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 등 단체 7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