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가 노후화된 스마트폰의 성능을 고의로 저하시킨 책임을 물어 삼성전자와 애플에 각각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4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더로컬이탈리아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 당국은 애플과 삼성전자에 각각 1,000만 유로(약 129억원), 500만 유로(약 64억7,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당국은 두 회사가 소비자들에게 새 제품을 구매하게 하려고 제품의 성능을 일부러 떨어뜨린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조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