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학령아동 감소로 해마다 발생하는 폐교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또 최근 국가적 과제로 대두하고 있는 돌봄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시교육청과 ‘2018년 하반기 부산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이 참석했으며, 민선 7기 들어 처음 열린 만큼 한층 강화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냈다.
먼저 오 시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폐교 공동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고 김 교육감은 “폐교재산에 대해 2022년까지 25개 학교가 폐교될 예정인데 시와 교육청, 구·군이 함께 전담(TF)팀을 구성하자”고 화답해 폐교에 대한 활용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효율적인 돌봄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각각 운영하는 사업체계를 통합하기로 했으며 초등학교 내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사회적 약자 스마트 위치관리시스템 확대 등 총 8건의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아울러 현재 상ㆍ하반기 두 차례 열리고 있는 협의회 개최 횟수를 늘려 두 기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갖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이번 교육행정협의회를 주재하면서 “앞으로도 교육청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