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2% 늘어난 96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1,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줄었다.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으나 영업이익률은 9분기만에 5%를 웃돌았다.
박강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카메라모듈은 2018년 상반기 대비 수율 안정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카메라 고화소 정책으로 평균 공급단가가 상승했다”면서 “지문인식을 포함한 센서 매출 증가, 해외생산법인인의 가동율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6.5% 늘어난 10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257억원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카메라 전략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하드웨어 상향으로 카메라모듈의 공급가격 상승을 예상한다”면서 “내년 물리적인 지문인식 모듈 공급이 보급형에서 프리미엄 모델로 확대, 공급가격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보다 카메라모듈, 지문인식 모듈, 센서 등의 가격 상승으로 2019년 매출은 4년만에 역성장에서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