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휩쓴 태풍 '위투' 이동경로는, 일본 이어 한반도 영향은?

제26호 태풍 위투의 이동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위투는 괌 북북서쪽 330km 바다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투는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강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위투가 강력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금의 경로를 유지할 시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다를 지나 중국 내륙에 상륙하거나 동남아 내륙을 향해 이동하던 중 소멸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상태로는 태풍이 한국에 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태풍 ‘위투’가 필리핀을 거쳐 일본을 향할 경우 한반도도 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제26호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사이판의 인프라 시설은 거의 파괴된 상태다. 이에 정확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사이판 공항은 한 달간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