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4분기 영업이익 2,379억원...작년 比 15.3%↓

현대건설은 올해 3·4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4,863억원, 영업이익 2,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3% 감소했다.

3·4분기 세전이익은 1,854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1,266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8%, 14.0% 증가했다.

이에 현재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6,273억원, 누적 매출액은 12조2,64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대비 각각 14.4%, 2.6% 감소한 것이다.

수주는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와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등 해외 부문과 세종 6-4 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치쌍용 2차 아파트 주택재건축 등을 국내 부문을 포함한 총 15조904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현재 수주잔고는 작년 말보다 5.4% 늘어난 70조3,858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또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이라크, 알제리, 우즈벡 등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는 중이다.



부채비율은 작년 말보다 1.1%포인트 개선된 116.4%, 유동비율은 10.0%포인트 상승한 193.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4분기에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의 매출 증가에 따라 안정적 수익 창출이 전망된다” 며 “현재 입찰 중인 추가 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향후 기술 및 수행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