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2,270억원이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109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여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인수한 중국·인도네시아 법인에서 신규 매출액이 더해지겠지만 베트남 법인이 부진해 공장 인수 효과를 제거하면 실질적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베트남 법인에 집중된 공격적인 자동화 설비 투자가 생산 차질로 이어지고 있으나 자동화 투자로 인해 중장기적으로는 인력 감축과 생산성 향상으로 납기 대응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 나 연구원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