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이노텍 '열전반도체' 만리장성 넘는다

中 상하이서 '테크포럼' 열어

가전·車 등 전문가 300명 참석

LG이노텍이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중국 열전반도체 테크포럼’에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이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중국 열전반도체 테크포럼’에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011070)이 중국의 열전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열전반도체는 전기를 공급해 냉각·가열 기능을 구현하고 온도 차를 이용해 다시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열전반도체 테크포럼’을 열고 첨단 열전반도체 기술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가전·자동차 등 주요 업계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성강 상하이세라믹연구소(SICCAS) 연구원, 이규형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이형의 LG이노텍 연구원 등이 기술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LG이노텍은 나노구조 다결정 소재를 적용한 열전반도체와 응용제품 등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와인셀러와 열전 화분, 냉온조절 헬멧, 온도 실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열전반도체가 적용된 제품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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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측은 열전반도체의 소재·소자·모듈의 연구개발(R&D)부터 품질관리에 이르기까지 토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독자 개발한 나노구조의 다결정 열전 소재와 모듈화를 기반으로 적용 분야를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열전반도체는 우리의 삶을 친환경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중국의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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