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접속이 차단된 것과 관련 정부가 뾰죡한 묘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해진 네이버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뉴스댓글을 조작하는 ‘매크로 프로그램’과 관련 원천봉쇄 방법이 없다고 언급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에서 네이버 카페 접속이 안 되는 것은 중국정부가 차단했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며 “이달 20일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정부에 공문을 보냈지만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16일부터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에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내용을 읽지 못 하는 등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정책에 따른 조치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지 교민들이 네이버 카페 접속 불가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는 또 이날 매크로 프로그램과 관련 해결책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매크로 자체를 기술적으로 원천봉쇄하는 방법은 없다”며 “우리가 뉴스를 편집하지 않고 언론사가 하는 형태로 바꾸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