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양 서울시의원이 26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서 있다. /자료제공=서울시의회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시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관련 전수 조사를 요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열고 있다.
김소양 서울시의원은 26일 시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25일부터 번갈아가며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이 든 피켓에는 “청년들의 열린 경쟁 닫아버리고 희망의 사다리 걷어차 버리는 일자리 농단!”이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김 의원은 “이번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의 본질은 성과내기에 급급한 무분별한 무더기 정규직화”라며 “그 과정에서 민노총은 자기 사람 심기에만 급급했고, 기존 정규직들과 전환자 모두 불만인 ‘닥치고 정규직화’가 진행되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제보센터를 연지 이틀 만에 ‘교통공사 재직 중인데 친인척 조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친인척 조사 응답률은 한국당과 서울시가 진위 여부를 다투는 핵심 쟁점이다.
한국당 서울시의원들은 1인 피켓 시위 외에도 채용비리와 관련한 시민들의 제보를 받기 위해 제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당은 서울시의 책임 있는 진상규명이 있을 때까지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