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SK네트웍스·서울경제 클래식 2R] "다리를 이렇게 딱 고정시켜야 '정타' 나와요"

■현장레슨-이소영 '컴퓨터 아이언샷' 비결

어드레스 상태서 하체중심 잡고

임팩트 구간 직전까지 쭉 유지

백스윙 땐 왼쪽 어깨 신경써야




이소영(21·롯데)은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그린 적중률 1위(81.25%)에 올라 있다. 올해 투어에서 유일하게 3승을 거둔 이소영은 26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둘째 날 라운드에서 자신의 ‘컴퓨터 아이언 샷’ 비결을 들려줬다.


이소영은 “높은 그린 적중률의 원동력은 하체”라며 “하체로 중심을 잘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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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스를 취한 상태에서 앞뒤 좌우로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거죠. 아마추어분들과 프로들의 아이언 샷 하는 모습을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프로들은 임팩트 구간 직전까지 다리가 어드레스 때 상태 그대로 안정된 모습이지만 많은 아마추어분들은 앞뒤와 상하좌우로 심하게 흔들리죠. 하체가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면 그만큼 임팩트 때 볼을 정확히 맞히기 어렵고 파워도 빠져나가면서 거리가 들쭉날쭉하게 됩니다.” 평소 허벅지 등 하체 근력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지만 스윙을 할 때 너무 클럽과 상체의 움직임에 몰두하지 말고 하체를 견고하게 고정하는 데 좀 더 집중하면 정타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백스윙 때 오른 어깨보다는 왼 어깨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왼 어깨와 왼팔, 즉 상체의 왼쪽 부분으로 스윙을 주도한다는 의미다. 이소영은 “백스윙 때 왼 어깨를 턱밑까지 보낸다는 느낌으로 충분히 돌려주고 다운스윙 때도 왼 어깨와 왼팔의 움직임이 손과 클럽을 이끄는 느낌으로 치면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하기 쉽다”고 말했다. 러프에서는 감기는 샷이 자주 나오므로 볼에 조금 더 가깝게 서서 어드레스하고 오히려 부드러운 스윙으로 치는 게 좋다고 귀띔했다.
/서귀포=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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