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숨졌다.
지난 27일 오후 4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 1층 출입구 현관 앞에서 A(49·여)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리 등이 이슈화되면서 스트레스를 받던 중 가족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했다.
A씨는 투신 전 남편과의 통화에서 ‘아이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고 힘들어했다는 유족 증언과 투신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이 A씨의 사인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