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갈매기’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가 의기투합해 재탄생 된 러브버스터

2018 러브버스터 <갈매기>가 12월 13일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그 여름, 호숫가 별장을 찾은 네 남녀의 꿈과 사랑을 그린 러브버스터 <갈매기>가 12월 13일 개봉을 확정했다.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자 그의 4대 희곡 중 하나인 [갈매기]를 영화화한 만큼 다가오는 겨울, 마음의 양식을 찾는 관객들의 욕구를 가득 채워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아카데미가 사랑하는 두 여배우 <레이디 버드>(2018)의 시얼샤 로넌과 <우리의 20세기>(2017)의 아네트 베닝의 출연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두 배우는 각각 ‘니나’와 ‘이리나’ 역을 맡아 기품 넘치는 열연을 펼쳐 관객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제작진들이 <갈매기>의 영화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끈다. 먼저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2007년 토니상 최우수연출상 포함 8개 부문을 석권한 마이클 메이어가 연출을 맡았다. 더불어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에 2번이나 이름을 올린 작가 스테판 카람이 각본을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 올렸다. 이 밖에도 아카데미 수상 제작진이 섬세하고 우아한 영상미와 음악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들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러브버스터 <갈매기>의 티저 포스터는 ‘그 여름, 우리는 모두 사랑에 빠졌다’는 카피로 예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여기에 청명한 하늘을 그대로 담아낸 투명한 호수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두 남녀의 모습은 그 시대의 낭만과 멋을 한껏 느끼게 하며, 마치 한 폭의 명화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한편 푸르른 숲과 닮은 싱그러운 두 남녀의 모습도 시선을 잡아 끈다. 서로를 향한 조심스러운 터치와 숨결은 보는 이들에게 그 시절 풋풋했던 첫 사랑의 감정을 소환하게 한다.



12월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러브버스터 <갈매기>는 올 겨울,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의 부활을 앞두고 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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