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장자연 사건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강남 유명 성형외과도 개입돼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그가 사망 당시 자필 유서에 담긴 내용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고(故) 장자연 사건은 2009년 배우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의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기고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을 말한다.
자필 유서에는 “나를 방에 가둬놓고 손과 페트병으로 머리를 수없이 때렸다. 신인이라 수입이 적지만 매니저 월급 등도 모두 부담하도록 했다”고 적혀있었다.
이어 故 장자연은 “PD들, 감독들, 재벌, 대기업, 방송사 관계자 등이 날 노리개 취급하고 사기 치고 내 몸을 빼았았다”며 “언제까지 이렇게 이용당하면서 살아야할지 머리가 혼란스럽고 터질 것 같고 미쳐버릴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남겼다.
당시 경찰은 리스트 속 유력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나 검찰이 기획사 대표와 매니저만 불구속 기소하고 의혹이 제기된 유력 인사 10명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지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