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SK건설은 지난 1월에 수주한 야우마따이 동부구간을 포함해 총공사비 10억8,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야우마따이 도로 전 구간 공사를 수행한다.
SK건설은 동부구간과 마찬가지로 홍콩 현지업체 빌드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부구간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4억4,000만달러(약 5,000억원)로 SK건설 지분은 49%다. SK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일괄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구룡반도 남쪽 해안지역을 횡단하는 중앙간선도로 중 야우마따이 지역의 서부구간에 기존 도로와 연결되는 나들목 교량과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는 공사다.
한편 SK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구룡 중앙간선도로 메인 터널과 메인 터널에서 층콴오 람틴 터널까지 이어지는 ‘트렁크 로드 프로젝트’ 등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충우 SK건설 부사장은 “야우마따이 도로를 통해 홍콩의 도심 교통난이 크게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차별적 기술 경쟁력과 공사 수행 경험을 통해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