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씨가 26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28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 축하연을 열었다.
김소연씨는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사 자격으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관계는 슈뢰더 전 총리의 네 번째 부인 도리스 슈뢰더 쾨프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도리스는 지난해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슈뢰더와 헤어졌다. 헤어진 이유 중 하나가 김 씨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슈뢰더 전 총리는 자신의 이혼이 김소연씨와 무관하다고 꾸준히 밝혀왔다. 그는 “제 전 부인 도리스 슈뢰더 쾨프와는 2015년 3월 이전부터 별거를 해 왔고, 부인 쪽에서 먼저 이혼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