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친환경 경영' 속도 내는 이마트

재활용 쉬운 무색 플라스틱·뚜껑

내년까지 100개 제품 확대 적용

이마트가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 플라스틱과 뚜껑을 도입하며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낸다.

이마트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자체브랜드(PL)제품에 재활용 편이성을 높인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재활용이 어렵다고 알려진 유색 플라스틱 대신 재활용이 쉬운 무색 플라스틱을 사용한 페트병과 뚜껑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플라스틱 페트병 활용 비중이 높은 생수와 음료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우선 총 100여개 PL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마트 블루(3종)’와 ‘노브랜드 매실(2종)’을 시범 적용 상품으로 선정하고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바뀐 용기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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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블루는 이번 패키지 변경을 통해 기존의 파란색 뚜껑 대신 무색 뚜껑으로 바뀐다. 매실을 연상시키는 노브랜드의 초록색 페트병은 무색 페트병으로 바뀐다.

라벨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푸른밤 소주 페트용기에 적용한 ‘에코절취선’처럼 제품 라벨에 미리 절취선을 도입하는 방법과 접착력이 낮은 수성 접착제 등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지난 2009년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비닐봉투 없는 매장을 도입하고 지난해에는 종이 영수증 없는 매장 캠페인을 벌였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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