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흉측한 입의 특징이 그대로 이름이 된 대구(大口)가 애주가들의 식탁에서 각광받고 있다. 바로 술꾼들의 속풀이 해장국으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대구는 풍부한 비타민과 타우린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머리에서 꼬리까지 버릴 것이 없어 다양한 조리에 응용되고 있다.
매운탕, 맑은 지리탕, 찜·뽈찜이 가장 선호도가 높지만 소금에 절여 훈제를 하기도 하고 산지에서는 회로 먹기도 한다. 알, 아가미, 창자를 이용한 젓갈이나 대구포, 튀김도 인기가 높다.
비린 맛이 거의 없을뿐더러 살코기의 식감 또한 부담이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매력은 배가 된다.
특히 ‘회식의 끝은 다음날 먹는 해장국까지’라고 말하는 애주가들에게 있어깔끔한 맛의 대구탕이 밤새 달린 술꾼들에게 속풀이를 위한 최고의 메뉴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속초속풀이대구탕’이근처직장인들의 점심식사와 애주가들의 해장국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번 이 곳에서 해장한 뒤로 그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몸이 기억해서 방문하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점심시간도 훌쩍 지난 시간에는 기사님들이 늦은 점심을 든든하게 먹으러 방문하기도 한다.
엄선한 알래스카산 대구를 매일 아침 영업전 하루에 소진될 양만큼 직접 손질하여 재료를 준비해서 그 맛이 뛰어나다. 지리나 탕 요리에 가장 중심이 되는 육수는 따로 뽑아 쓰는데 국물에는 다시마, 멸치, 각종 야채와 특수 비법들이 포함된다.
속초속풀이대구탕사장은“칼칼하고 시원한 맛의 비밀은 직접 뽑아내는 육수에 있다. 또한 모든 요리에 ‘곤’을 푸짐하게 넣어주기 때문에 손님들이 만족한다”며“맑고 시원한 지리, 매콤달콤한뽈찜과해물찜, 시원하고 칼칼한 매운대구탕과 해물탕을 각자의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