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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뇌 암환자 대상 면역항암제 임상 FDA 승인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 워싱턴 의대·네오이뮨텍과 함께 임상 진행

신약개발기업 제넥신(095700)과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은 현재 공동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을 신규 뇌 암환자들이 받는 수술 및 화학·방사선 치료제와 함께 병용투여 하는 것에 대해서 미국 FDA가 승인하였다고 30일 밝혔다.

제넥신의 플랫폼 하이브리드 에프씨(hybrid Fc) 지속형 기술에 인터루킨-7(Interleukin-7)이 융합된 하이루킨-7은 면역 체계를 활성화 하는 신약 후보물질로서 면역 T세포를 증식시키고, 그 기능을 향상시켜 우리 몸이 암 등 심각한 질환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이루킨-7은 지난 3월에도 미국 FDA로부터 뇌암 환자 대상 임상 승인을 받았다. 존스홉킨스 병원이 주도하는 해당 임상은 하이루킨-7 단독으로 1회 투여돼 안전성 및 작용 기전을 평가하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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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미국 FDA에서 새롭게 승인 받은 하이루킨-7 임상은 이에 한발 더 나아가 기존 표준치료와 함께 하이루킨-7을 병용 투여해 림프구 회복 및 암의 재발 억제 등을 관찰할 예정이다.

은곡디엡 리 네오이뮨텍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임상을 통해 제넥신과 네오이뮨텍은 기존 치료법으로는 예후가 좋지 않은 뇌 암환자들에게서 T 세포 수를 증식시킴으로써 개선되는 임상 효능을 기대하고 있다”며 “표준치료를 받은 뇌 암환자들은 면역세포가 심각하게 감소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이러한 면역세포 손상이 암환자의 생존율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에 따라, 하이루킨-7이 면역세포를 회복시켜주고, 환자의 생존율을 늘려주는지 이번 임상을 통해서 평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진행하는 이번 뇌암 임상은 약 46명 환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 책임자 지안 캠피안 박사의 워싱턴 의대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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