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신광건설(대표 이승영·사진)은 구조물의 안전점검 및 진단, 보수 보강의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는 시설물 유지관리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8년 설립한 이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광건설은 교통통제 없이도 교량을 들어 올리는 회전식 강재 브라켓 공법과 구조물 보호성능이 탁월한 종형증설보강공법 등 다양한 특허기술로 무장한 실력자. 특허기술만 12건에 달할 정도로 30여 년간 오로지 토목구조물 보수·보강 분야 외길을 걸어온 덕분이다.
업계 평균 대비 유동비율이 6배 이상인 1,366%, 부채비율은 10배 이하인 5.78%에 불과할 정도로 탄탄한 재무구조도 결국은 독보적인 기술력에서 비롯됐다.
사용 연한 증가에 따른 자연적인 보수보강은 물론 지진위험 증가에 따른 내진성능 강화로 전국의 토목 구조물들에 대한 보수보강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교량의 통수 단면 확보는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00년 만의 집중호우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을 정도로 한반도의 기후는 급속히 변화하고 있지만 집중 호우시 기존 교량이 물길을 가로막아 범람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량들을 높여주어야 하지만 교통량이 많은 경우 공사에 어려움이 적지 않은 실정. 교통을 통제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구조물을 인상할 수 있는 신광건설의 회전식 강재브라켓공법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2007년 개발된 이 공법은 전국의 국도 교량과 지방도 교량등 총 100여개의 토목구조물에 활용되며 기술의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