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8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엠에스코리아, 기술혁신 통해 에어컨배관 제조 全공정 자동화

성기천 엠에스코리아 대표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있는 엠에스코리아(대표 성기천·사진)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일체형 에어컨배관 전문기업이다. 일체형 에어컨배관이란 냉매용 동관과 전원선, 통신선, 보온재 등을 하나의 튜브에 넣어 뛰어난 시공성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제품. 특히 이 회사의 일체형 밴드 튜브는 번거로웠던 기존 작업 방식을 벗어나게 한 혁신적인 기술로 모든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한 고품질 배관으로 유명하다. 기존의 에어컨 배관은 냉동 테이프로 마감을 하는 등 작업시간이 길고 햇빛에 변질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엠에스코리아는 압축필름과 테이프 등으로 마감된 일체형 밴드 튜브를 개발해 작업시간을 기존의 3분의 1~4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다. 더욱이 강한 내구성과 높은 난연성은 물론 부자재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엠에스코리아에서 생산하고 있는 일체형 에어컨 연결배관 제품. /사진제공=엠에스코리아엠에스코리아에서 생산하고 있는 일체형 에어컨 연결배관 제품. /사진제공=엠에스코리아


이사할 때마다 배관을 자르고 용접하는 번거롭고 위험한 방식이 아닌 누구나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나사식 피팅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는 효자 상품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성능 인증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비싸고 부식이 잘되는 동관을 대체할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스테인리스 배관 자재에 있어서도 이 회사의 기술력은 정평이 났다. 가공의 어려움으로 주목받지 못해왔던 소재지만 엠에스코리아의 다양한 특허기술과 접목하면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력 있는 중견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스테인리스 배관을 채택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경기도 광주와 송산 등 신도시 지역의 대단위 아파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아종합건설는 향후 모든 건설 현장의 에어컨 배관을 자사의 스테인리스 배관으로 시공한다는 포부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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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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