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금리 대출 드라이브건 신한저축銀…상반기 누적 5,000억 돌파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신한저축은행이 중금리 대출을 확대한 결과 누적취급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신한저축은행은 매 분기 400억원 안팎의 중금리 대출을 유지해오다 지난 2·4분기와 3·4분기에는 각각 851억원과 837억원을 기록하는 등 중금리 대출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특히 햇살론과 사잇돌대출 같은 정책상품까지 포함하면 올 들어 신규 대출액만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30일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는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신한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도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계열사가 합리적인 금리로 유치할 수 있게 ‘원(one) 채널 신한’ 시스템의 노하우가 축적되고 있다”며 “(신한금융의 경우) 다양한 금융계열사들이 많아 대출은 물론 자산관리에도 연속성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신한저축은행의 허그론은 12~13%, 참신한대출은 13~14%로 평균 13% 정도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부터 제안해 금리 부담을 덜어준다”며 “고금리 카드론을 쓰던 고객들의 만족도가 꽤 높다”고 설명했다. A고객의 신용평가 결과 대출 조건에 따라 12%와 15%, 18% 금리 상품이 가능하지만 고객들은 정보 비대칭 때문에 최고 금리인 18% 상품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신한저축은행은 은행 이익만을 위해 ‘18% 상품’을 고집하기보다 고객에 가장 유리한 12% 상품을 추천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영업비용을 줄이고 경영효율을 높여 고객이 유리하도록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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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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