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이액티브(대표 이정훈·김영태)는 급변하는 정보기술(IT) 환경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최고의 기술력으로 공급하고 있는 IT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 회사의 기술력은 업계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다.
이정훈 대표와 김영태 대표는 대한민국 시스템통합(SI) 분야의 1세대 기업인 한국컴퓨터(1974년 설립)에서 대한민국 IT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주도했던 인물로 꼽힌다. 1997년 외환위기로 한국컴퓨터가 워크아웃에 돌입하자 연구소장이었던 이정훈 대표가 회사를 맡아 조기에 워크아웃에서 졸업시킨 후 김영태 대표와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가 바로 이액티브다. 업무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기업문화도 이 같은 아픔을 극복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이액티브의 대표적인 제품은 자체 개발한 e-Link 솔루션. 내부 시스템 연계(EAI)와 대외기관 연계(FEP), 채널 연계(MCI)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관련 업무를 단일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으로 제공하며, 업무 개발 시 표준화된 룰 기반의 처리 방식에 따라 신속한 업무가 가능하다. 최근 5년 내 국내 제1금융권의 차세대 EAI/FEP 부분에서 최다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엔 카카오뱅크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을 만큼 리눅스 기반에서 대용량 처리 및 안정성이 검증된 솔루션이다.
또 백업소프트웨어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컴볼트와 아크로니스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를 활용해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정부통합전산센터의 백업 소프트웨어 중 40% 가량을 납품했을 정도다. 소프트웨어 자체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액티브의 차별화된 기술지원 서비스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