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GE 주당 배당금 고작 1센트… 권불십년이 실감나네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내년부터 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1센트(11.4원)를 배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실적 악화로 자금난에 시달린 나머지 119년 전통의 배당금을 없애지 못한 채 고육지책을 동원한 셈인데요. 투자자들이 GE 주식을 앞다퉈 매도해 10년 만에 최악의 주가하락을 보였다니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말이 실감나네요.


▲한국경제의 생산과 소비가 모두 부진합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1.3%, 소매판매액지수도 2.2% 하락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침체를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모든 경제지표들이 최악상황인데 정부는 양극화 해소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합니다. 경제가 꼬꾸라지든 말든 있는 것만 나눠 먹으면 된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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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원내외 7개 정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네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그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제출한 방안이기도 합니다. 한국당은 원래부터 반대했으니 그럴 수도 있다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는데도 지금껏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제1당이 되니 뒷간 갈 적 맘 다르고, 올 적 맘 다른 건가요.

논설위원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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