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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une's Book Review] 가보지 않은 여행기






가보지 않은 여행기

정숭호 지음 / HMG퍼블리싱 / 13,000원

<대문호들의 작품 속 장소를 찾은 상상 속 인문학 여행기>


『가보지 않은 여행기』는 저자가 ‘상상의 촉수’를 뻗쳐 오대양 육대주를 자기 눈앞에 끌어다 놓고 쓴 여행기다. 저자는 대문호들의 소설이나 자서전 등의 책을 읽으며 ‘한번쯤 가봤으면’하고 마음먹은 곳들을 이 책의 여행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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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행지의 지리적이고 관광지적인 소개에 더해 고전과 현대문학 거장들의 작품과 인문학적 감상도 녹여내 ‘여행기를 가장한 독후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괴테(『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베니스 주데카 섬)와 위고(『웃는 남자』, 영국 왕실령 채널군도의 건지 섬) 그리고 톨스토이(『전쟁과 평화』, 체코 아우스터리츠와 러시아 보론디노) 등 대문호들의 작품에 등장한 약 스무 곳의 장소를 총 15장(章)으로 재구성했다.

책의 저자 정숭호 칼럼니스트는 대문호들의 작품을 읽다가 ‘가보고 싶은 곳’이 생기면 그때마다 관련 정보를 찾아 리뷰, 관광 안내와 체험 등을 종합해 자료를 정리했고 이를 바탕으로 『가보지 않은 여행기』를 집필했다. 저자는 구글지도와 여행 블로그, 카페를 자신의 촉수와 같이 활용해 이들을 바탕으로 여행지를 눈앞에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김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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