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1일 오후 2시 병무청 회의실에서 내년 입영할 카투사 2,062명을 공개 선발한다.
선발은 카투사 지원자와 가족, 자체평가위원,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카투사 지원자는 1만4,251명으로 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월별로는 1~5월 7.2~7.7대 1로 평균보다 높았지만 11~12월은 6.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공개 선발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산 전문가가 선발 프로그램을 검증한 후 그 결과를 설명한다. 병무청 사이트를 통해 참가를 선착순으로 신청한 지원자나 가족 중에서 6명이 추첨한 난수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선발 결과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병무청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며 합격자에게는 휴대전화 문자가 발송된다. 또 입영통지서는 전자우편(이메일)으로 받아볼 수 있다.
카투사 선발자는 육군훈련소에 입영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과 영어교육, 체력훈련, 미국문화·예절교육 등 3주간의 양성과정을 거쳐 복무부대에 배치된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카투사 선발을 참관 희망자에게 공개함으로써 병무 행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