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일 오전 9시 개통되는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이 전체 4,087곳 중 1,265곳(30.95%)라고 밝혔다. 지난해 115개(2.7%) 유치원만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1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공립유치원(4,772곳)은 모두 처음학교로를 사용하고 있다. 국·공·사립 유치원 전체 비율로 보면 8,860곳 중 6,037곳이 참여해 68.1%를 기록했다. 유치원 3곳 중 2곳은 처음학교로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 셈이다.
전체 참여율은 늘었지만 지역별로는 편차가 컸다. 처음학교로 참여 여부를 재정 지원과 연계하겠다고 밝힌 서울의 경우 참여율이 81.99%로 높았다. 세종과 제주는 100%를 기록했고 충남(93.33%), 광주(59.88%), 인천(34.94%)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부산(5%), 충북(5.88%), 대전(6.59%)이 한 자릿수 참여율에 그치는 등 나머지 11곳에서는 평균보다 낮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처음학교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 시즌 때마다 사립유치원별로 추첨 현장을 찾아가야 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이다. 내년 만3~5세 아동을 유치원에 입학시킬 학부모와 보호자들은 신입생의 경우 3순위까지 유치원을 정해 신청할 수 있다. 재원생은 2순위까지 지원할 수 있다. 유치원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무작위 추첨된다.
처음학교로는 저소득층과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대상자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15일까지 우선 진행하며, 일반모집 신청은 21~26일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나 0079에듀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