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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비토, ‘중고명품’ 대형매장일수록 사고팔기 유리




중고 명품을 모바일로 검색하면 루이비통, 샤넬, 로렉스, 구찌 등 몇 십만개의 중고명품이 검색된다. 아무리 중고라고 해도 고가의 명품 가방, 명품 시계의 경우 몇 십만원, 몇 백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고가의 중고명품을 사진 몇 장만 보고 구매하는 것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중고명품 업체는 10-20평 정도의 소규모 매입, 위탁 전당포식 매장이 대부분이다. 이들 소형 중고 명품 매장들은 매장에서 고객의 상품을 매입 또는 위탁을 받아 주로 인터넷에 판매한다. 매장 규모가 한정되어 있기에 여러 가지 다양한 중고 명품을 매장에 진열하여 판매하는 것은 현실상 어려움이 있다.

결론적으로 중고 명품을 구매할 때 매장을 방문해서 많은 상품을 직접 보고 비교해 가면서 사는 것이 고객 입장에서는 가장 합리적이고 안전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100평 이상의 규모가 큰 대형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데 국내에 중고 명품만 판매하는 백화점식 대형 중고 명품 매장은 몇 군데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고객이 많은 상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대형 매장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매장 건물을 직접 매입하거나 전체를 임대해야 한다. 또한 그 공간에 소형 매장의 10배 이상의 중고 명품을 전시하고 판매해야 한다. 이처럼 백화점식 대형 중고 명품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체의 많은 투자와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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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에 백화점식 대형 중고 명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고이비토’ 관계자에 따르면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의 중고 명품을 고객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려면 대형 매장 운영은 필수라고 한다.

또한 중고 명품 현금 매입과 위탁 판매를 하기 위해서라도 대형 매장이 있어야 별도의 고객상담실도 운영이 가능하고 넓은 매장 공간에 위탁 상품을 안전하게 진열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고가의 중고 명품 특성상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중고 명품을 사고 팔기 위해서 백화점식 대형 매장을 이용할 것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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