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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수미 "시어머니 사망 후 3년 간 지옥같은 삶…삭발부터 자살시도까지"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배우 김수미가 시어머니와 남달랐던 고부 관계를 털어놨다.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김수미가 출연해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이날 배우 김수미는 가수 정훈희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 “예전에는 방송 환경이 열악해 가수와 탤런트가 대기실을 함께 썼다”고 말하며 “남편(정창규 씨)도 정훈희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정훈희와 둘이서 만나기로 한 장소에 우연히 남편이 함께해 처음 만났다”고 회상한다. 그 후 2년간 정창규 씨는 끈질기게 구애를 보냈지만, 김수미는 “결혼할 남자가 있다”고 핑계를 대며 끝까지 마음을 받아 주지 않았다고. 하지만 결정적으로 시어머니의 인품에 반해 김수미는 남편에 대한 마음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한다.



10대 시절 부모님을 여읜 김수미에게 그녀의 시어머니는 또 다른 어머니가 되어주셨고, 부부싸움을 할 때는 아들 편이 아닌 며느리 편에 서주실 정도였다. 두 사람은 남다른 고부 간의 정을 나눴지만, 어느 날 시어머니는 연극 포스터를 붙이려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됐다. 사고 현장은 시신을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고 한다. 이에 김수미는 “그 후 3년 동안 ‘자살시도, 혼령, 삭발, 방송중단’까지 그야말로 지옥 같은 삶을 보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이후 김수미는 남편의 권유로 천도재를 지낸 후에야 다시 본래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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