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LG유플러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대규모 서버집적 시설인 ‘평촌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지어 전면 가동중이다. 구글이 평촌IDC의 서버를 빌려 클라우드서비스를 하게 되면 해당 사업을 통해 버는 수익에 대해 우리 과세당국이 법인세 등을 매길 수 있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제조세조약을 준용해 인터넷기업이 경우 국내에 고정사업장인 ‘서버’ 등을 경우에 한해서만 법인세, 소득세 등을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의 이 같은 행보는 국내에서 논의되는 구글세를 의식한 차원일 수도 있다. 아울러 별도로 자체 서버를 증설하는 것보다 LG유플러스의 서버를 임대해 사용하는 것이 투자비 절감 효과 차원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