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은 올 3·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한 5,0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4조 2,47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감소는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가격 상승분이 화학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면서 제품 스프레드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또 대외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위축 및 여수공장 정기보수도 영향을 미쳤다.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신증설 물량 유입 및 대외변수에 따른 구매관망세 지속으로, 롯데첨단소재는 중국시황 악화 및 원재료 가격 부담에 따른 수익감소로 각각 실적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 4분기 및 내년 전망과 관련해서는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및 원료가 상승, 울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가 예상돼 단기적 수익 축소 우려가 있다”며 “다만 내년 상업 생산 예정인 미국 에탄분해시설(ECC) 공장 및 국내 신·증설 사업 완료에 따른 수익성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