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281억원, 매출액 2조9,91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6.5%, 2.2%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학무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매출은 예상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예상을 소폭 상회한 수준”이라며 “재고 단말기 처분 프로모션을 했고 신규·기변·번호이동 가입자가 전 분기보다 7만명 늘었는데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요금 경쟁력과 IPTV 사업 호조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반이동통신(MNO) 사업은 LTE 무제한 요금제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5G 서비스가 본격화하기 전까지는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연구원은 “IPTV가 스포츠와 키즈 콘텐츠의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등에서도 성장 기반을 잘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