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살인사건 피의자, 학교폭력 가해자 이력 드러나

경남 거제에서 폐지를 줍던 5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에게 학교폭력 가해자 이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4일 20대 남성 박모씨가 50대 여성을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박씨는 30분 가량 피해자를 폭행한 후 하의를 모두 벗겨 유기하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의 건장한 남성인 박씨가 132cm에 31kg의 왜소한 여성인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박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피의자 A(20)씨를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살인으로 혐의를 달리해 구속기소 했다.



A 씨는 범행 전 휴대전화에 ‘사람이 죽었을 때’, ‘사람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사람이 죽으면 목이 어떻게’ 와 같은 글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검찰은 A 씨가 학교폭력 가해자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주변인의 증언에 따르면 박씨는 평소 술을 마시면 지인을 폭행하는 습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박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