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병준, "전원책과 갈등 오래 못가" 단언한 이유

“전원책과 이견 있지만 소화할 수 있어…내가 임명권자”

아프리카TV 출연…“사람 자르는 게 능사 아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전국 광역·기초의원 합동 워크숍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전국 광역·기초의원 합동 워크숍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전원책 조직강화특위 위원과의 불화설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그러한 이견은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아프리카TV ‘시사발전소’에 출연해 “사람들은 싸움하는 것을 보면 재미있어서 싸우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갈등은 오래갈 수 없다”며 “구조상 임명권자가 저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앞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직접 영입했던 전 위원에 대해 “아직 정치평론가, 변호사로서의 개인 의견을 피력하는 부분이 있다. 조강특위 위원으로서 피력하는 입장과 구분이 안 돼 혼란이 대단히 많은 것 같다”고 밝히며 불화설에 불을 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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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전 위원 영입배경에 대해 “저와 가까운 사람을 들여오면 ‘김병준이 자기 정치 하려고 낙하산을 꽂았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며 “이름도 있으면서 독립적인 분을 모셨고, 전 변호사에게 나머지 외부위원들의 견해를 조정해주면 좋겠다는 부탁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당의 비전과 전략을 뜻하는 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무조건 사람을 자르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 때 그렇게 해서 다들 나갔지만, 비대위가 끝나니 나갔던 분들이 다시 들어왔다”며 “대표적인 분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로, 잘라야 하는 분이 대표가 됐다”고 말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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