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애플워치 시리즈가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핏빗 등 다른 업체들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애플의 자리를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전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1,000만대로 전년동기(600만대) 대비 6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은 단연 애플이다. 애플은 450만대를 출하해 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3·4분기 60%였던 점유율이 삼성전자 등 다른 업체들의 추격으로 인해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2·3위는 각각 15%(150만대)와 11%(110만대)를 자치한 핏빗(Fitbit),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점유율은 1%포인트(10→11%), 출하량은 83%(60만대→110만대) 증가했다.
닐 모스톤(Neil Mawston)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이사는 “애플은 핏빗, 삼성전자와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에 대해선 “진화된 디자인, 공격적인 마케팅 덕분에 판매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