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은 “명예 이사장인 신성일은 이날 오전 2시 25분께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한국영화배우협회와 유족 측은 고 신성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영화인장으로 거행하기로 결정했다. 협회 측은 “한국영화배우협회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등 영화계 관계자들이 고인의 장례와 관련해 유족과 영화인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영균 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회장과 기타 협회 임원진, 영화감독 등으로 공동장례위원장이 구성 될 예정이다.
고(故)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끝내 숨을 거뒀다. 전날인 지난 3일부터 병세가 위독해져 그간 치료를 받아오던 전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족으로 부인 엄앵란 씨와 장남 강석현·장녀 경아·차녀 수화 씨가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월6일로 예정돼 있다. 장지는 경북 영천 성일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