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2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 공개 버스투어 행사에서, 해당 부지에 임대주택을 지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그럴 일이 없다. 1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곳이 국민들에게 돌아온다는 역사적 의미가 굉장히 크다”며 “서울에 녹지공간이 많지 않으니 공원으로 조성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도 “여긴 민족적 가치가 있는 유산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가 공원이라 국토부 관할이지만 서울시와 협의해서 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국토부와) 같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미군기지는 지난해 7월 미8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을 시작으로 지난 6월 평택기지에 주한미군 사령부를 개소하는 등 기지 이전이 계속 진행 중이다. 이후 시민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